뱍진영, 컨트리 포크송 퇴근길 힐링송 'Happy Hour'로 컴백 "12월엔 3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안정미 기자
| 2025-11-09 08:09:55
- '라디오스타'서 센스만점 '입담' 폭발
- 12월 13~14일 연말 단독 공연 개최
뮤직비디오에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지만 실수를 반복하거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인물의 현실적인 모습이 담겨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진영이 핑크빛 요정 날개를 단 요정 컴퍼니의 사원이라는 설정, 슬랩스틱이 가미된 맛깔스러운 액션,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 킥플립(KickFlip) 리더 계훈 등 곳곳에 유머러스한 장면이 자리해 이목을 끌었다. 그간의 노력이 빛 보듯 많은 이들의 축하 속 꿈을 이룬 듯한 박진영의 환한 미소로 마무리되는 엔딩이 감동을 안기고 희망을 북돋웠다.
박진영은 이날 오후 방영된 MBC 예능 토크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컨트리 포크송 처음 하는 장르"라며 "기타를 치는 가수를 생각했는데 (권)진아가 떠올랐다. 오늘 의상으로도 이 곡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 끝나고 다들 힘드시지 않나. 이 노래 들으면서 자기 자신한테 'Good job'하며 위로할 수 있는 노래"라는 설명을 더했다.
그러면서 듀엣 파트너 권진아와 'Happy Hour(퇴근길)(With 권진아)'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이에 가요팬들은 "음악도, 춤도 힐링된다", "두 아티스트 하모니가 잘 어울린다", "오래 들을 노래" 같은 반응을 보냈다.
여기에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가 미국 타임지 선정 '2025년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에서 세계 3위, 국내 1위 성과를 거둔 것에 관해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는 유일하다"며 "환경, 사회기여도, 성평등 등 정말 신경 많이 썼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직원이 창가에서 일하는 기분을 받게끔 건물 두께를 얇게 해달라 했다"며 고덕동 부지 신사옥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세간의 화제를 모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서는 "K팝 산업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해보려 결심했다"고 밝혔다.
가수 본업으로 복귀한 박진영은 새 싱글 발매에 이어 오는 12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단독 콘서트 'HAPPY HOUR'를 개최한다.
지난해 데뷔 3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Still JYP(스틸 제이와이피)'를 열고 여전한 에너지, 여전한 가요계 최고의 딴따라 위엄을 빛낸 '리빙 레전드'가 새 공연명 그대로 행복한 시간 'HAPPY HOUR'를 관객에게 선사하고 2025년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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